이번 주말에 저희 시골에 다녀와 두릅을 채취했는데 제철이라 그런지 잔잔하고 너무 맛있게 먹어서 두릅 채취시기, 요리, 효능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정말 시골에 살면 건강하게 밥 한 끼 먹을 수 있고 두릅뿐만 아니라 다른 봄나물까지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릅 채취시기
4월이 시작되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비싼 나물이 두릅인 것 같습니다. 쓴맛이 없고 특유의 향과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데 초장에 찍어먹으면 정말 입맛을 돋구는 반찬이 됩니다. 따뜻한 남부지방은 3월부터 채취가 가능하며 중부지방은 4월이 되면 싹이 나고 중반쯤 되면 먹을만하게 자랍니다.
저희 시골은 충주에 있는데 저번주부터 따먹기 시작했습니다. 이 지역은 집 울타리 대신 두릅을 키우는 집이 많은데 저희도 집 주변에 두릅을 많이 심어나서 한창 따먹기 좋았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누군가가 와서 몇 개는 따간 흔적이 보이는데 정말 집 앞에 있는 두릅도 마음대로 가져가니 참 씁쓸합니다.
두릅 요리
저희는 두릅을 그냥 데쳐서 초장에 찍어먹기만 하는데 알아보니 정말 요리방법이 다양했습니다. 국으로도 끓여 먹을 수 있으며 전으로도 많이 해먹고 또 간장조림으로도 음식을 할 수 있으니 두릅 하나만 있으면 다양하게 맛을 즐길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먹고 간편한 요리는 데쳐서 먹는게 가장 일반적인데 이렇게 먹으면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다른 양념은 하지 않고 데쳐서 초장에만 찍어먹습니다.
아삭한 느낌도 살아있고 향이 정말 강해서 제일 추천하는 요리방법입니다.
하지만 두릅은 부작용도 있는데 대량으로 먹을 시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산성을 중화시키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대량으로 먹으면 안 되고 적당량을 섭취해야 합니다.
두릅 효능
두릅은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매우 좋은 제철음식인데 인,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이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에 좋고 신경계, 근육, 혈압조절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과 식이섬유, 단백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면역력 강화에 좋고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각종 비타민 성분과 무기질이 함유되어 봄에 찾아오는 춘공증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며 사포닌 성분 때문에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체내에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해 주기 때문에 피를 맑게 해 주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줍니다.
혈당을 내리는 작용때문에 당뇨환자에게 좋고 항암작용을 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두릅이 맛도 맛이지만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항상 가격이 비싼 이유입니다.
4월 중반인 지금 한창 두릅이 많이 나는 시기이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신선하고 몸에 좋은 두릅 요리 많이 해 드시길 바랍니다. 냉동을 했다가 먹을 수도 있지만 바로 캐서 먹는 두릅이 향이 더 좋고 세기 때문에 제철에 먹는 것이 효능에도 훨씬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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